LG유플러스, 테라사이클과 고객 참여형 휴대폰 재활용 캠페인 전개
LG유플러스, 테라사이클과 고객 참여형 휴대폰 재활용 캠페인 전개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3.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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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함께 휴대폰 재활용 캠페인을 전개한다.

LG유플러스는 폐기물 업사이클링(Up-cycling) 전문 기업 테라사이클과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야기되는 환경문제 심각성에 공감, 폐휴대폰 및 소형 전자제품을 수거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LGU+ 제공
사진=LGU+ 제공
이번 캠페인은 LG유플러스 용산·마곡사옥과 전국 33개 직영점에 수거함이 설치돼 휴대폰과 충전기, 케이스, 액정필름 등 주변 액세서리는 물론 MP3플레이어, 내비게이션, 소형청소기 등의 소형 전자제품을 수거하는 형식이다.

가정 내 폐휴대폰, 소형 전자제품 등을 직영점에 전달한 고객에게는 증정품으로 U+5G 친환경 장바구니을 제공한다.

여기에 테라사이클은 직영점 내 수거된 물품을 오는 9월까지 주기적 관리에 나선다. 수거물품 중 플라스틱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블럭박스로 업사이클링돼 환경 유해성 인증 완료 후 10월 중 아동복지시설에 기증된다.

플라스틱을 제외한 금속부분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KERC)을 통해 가공, 재활용되고 창출된 수익은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지난 27일 용산사옥에서는 하현회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에릭 카와바타(Eric Kawabata) 테라사이클 아태지역 대표이사, 한정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휴대폰 재활용 기부 캠페인 기념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하 부회장은 "통신사가 환경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 후 테라사이클과 함께 휴대폰 재활용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며 "안 쓰는 휴대폰이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는 뜻 깊은 캠페인에 동참해 기쁘고, 앞으로도 환경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 가지고 환경경영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