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자산운용, 신흥아시아 1등기업에 투자 '슈퍼아시아펀드' 출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신흥아시아 1등기업에 투자 '슈퍼아시아펀드' 출시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03.28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28일 슈퍼아시아리치투게더펀드(이하 슈퍼아시아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소수 펀드 원칙으로 알려진 가치투자가 강방천 회장이 이끌고 있다.

슈퍼아시아펀드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지난 2008년 7월 코리아, 차이나, 글로벌 리치투게더펀드를 출시한 이후 10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액티브 펀드다.

강방천 회장은 이날 “소수 펀드에 역량을 쏟자는 비상한 각오로 10년 동안 한국, 중국, 글로벌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리치투게더펀드 세 개에 집중해왔다”며 “세 펀드의 현재 성과는 설정일 이후 지난 3월 4일 기준, 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가 124.85%(상위 1%), 글로벌리치투게더 펀드 197.67%(상위 1%), 차이나리치투게더 펀드 98.65%(상위 6%)에 달한다. 10년 만에 앞선 펀드와 맥을 같이 하는 네 번째 리치투게더 펀드를 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펀드 출시 배경에 대해 “신흥 아시아는 19억명의 인구가 깨어나면서 새로운 부가 만들어지는 기회의 땅이다. 19억명의 열정적인 슈퍼아시아인이 만들어낼 잠재적 소비력은 상상하는 그 이상이 될 것이다. 아울러 투자경제에서 소비경제로 전화되는 15억명의 중국인의 변화된 소비력은 신흥아시아로 쏠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장석훈 본부장, 강방천 회장, 이승우 이사 / 사진=어예진 기자
(왼쪽부터) 이승우 이사, 강방천 회장, 정석훈 본부장 /사진=어예진 기자

이번 슈퍼아시아펀드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정석훈 해외주식 운용본부 본부장과 이승우 이사로 구성된 ‘드림팀’이 맡는다.

펀드 책임 운용역인 이승우 이사는 “슈퍼아시아펀드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인도, 아세안 등 신흥 아시아에서 펼쳐질 거대한 소비시장을 주도할 일등기업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에셋플러스는 신흥 아시아를 중국의 제조업을 대체하는 ‘넥스트 차이나’ 관점뿐만 아니라 강력히 부상할 미래 소비시장으로 재해석하고 이에 주목해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대상 국가는 10여개로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과 함께 대만까지 고려하고 있다.

업종투자전략은 ‘균형과 집중’으로, 10여개 이상 업종에 골고루 분산 투자할 방침이다. 다만, 관광, 헬스케어 등 유망기업은 전체 투자 비중에서 15% 정도로 높게 고려하고 있다. 국가별, 업종별로 충분히 분산해 위험을 줄이지만 유망업종은 집중해 수익 기회는 높인다는 전략이다.

슈퍼아시아펀드는 오는 4월 1일부터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직접판매와 주요 은행, 증권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