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왕산골 산불 밤새 이어져 …임야 10ha 소실 '인명피해는 없어'
구미 왕산골 산불 밤새 이어져 …임야 10ha 소실 '인명피해는 없어'
  • 김정연 기자
  • 승인 2019.03.28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  어제(27일) 오후 발생한 경북 구미 왕산골 산불이 밤새 이어졌다.

경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산불 발생 13시간이 지난 오늘(28일) 오전 6시 30분까지 불이 계속 번지면서 임야 10㏊ 가까이 소실된 것으로 잠정 추정되고 있다.

불은 전날 오후 5시 40분쯤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 왕산골 캠핑장 뒷산에서 시작됐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소방차 13대 등의 장비와 5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불이 빠른 속도로 번져 진화에 애를 먹었다. 

구미시는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 출동이 어려워지자 산 밑에 있는 민가에 소방차를 배치해 민가 주변에 물을 뿌렸다. 또 의용소방대원들을 대기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주변 민가 등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