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시장 기대치 뛰어넘는 실적 시현할 것-DB금투
쌍용양회, 시장 기대치 뛰어넘는 실적 시현할 것-DB금투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9.03.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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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최창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8일 쌍용양회에 대해 "쌍용양회의 1분기 실적은 이례적인 출하량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8000원을 제시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쌍용양회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378억원(+11.1% YoY), 영업이익 642억원(+225.8% YoY)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 이유는 시멘트 출하량 10.2% 증가, 시멘트 가격 인상 효과 반영, ESS 및 폐열발전설비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올 겨울이 따뜻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이월된 공사가 올해 1분기에 집중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쌍용양회의 1분기 출하량은 약 325만톤으로 추정되며 작년 동기대비 10.2% 증가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 시멘트 톤당 가격이 7만원대로 상승했고 ESS 및 폐열발전설비 가동으로 분기당 70억원에서 80억원의 비용이 절감된다"며 "이는 1분기 실적이 좋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2월 중순 이후 동사의 주가하락 이유로 ▲북-미 간 합의 도출 실패로 인한 북한 인프라 투자 관련 불확실성 확대 ▲분기 및 연말 배당 확정 이후 주주 손바뀜 등을 꼽았다. 그는 이와 관련 "북한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해 얻을 것은 있지만 잃을 것은 없다"며 "주가의 주요 지표인 올해 DPS는 400원으로 예상되고, 1분기 실적도 기대 이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자료제공=DB금융투자
자료제공=DB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