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업황 저점 통과중...2분기에 초점"-NH투자증권
"삼성전기, MLCC 업황 저점 통과중...2분기에 초점"-NH투자증권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3.28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최근 MLCC 재고 감소, 물량 확대 기대감 등 MLCC업황은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화권 업체들의 신형 스마트폰 판매가 본격화되는 5~6월부터 본격적인 업황 개선이 기대돼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자료제공=NH투자증권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실적은 IT 수요 부진에 따른 MLCC 물량 감소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는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지만 2분기부터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본격적인 분기 증익 사이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월부터 주요 중화권 업체들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 사이클이 시작되고 하반기에는 5G 스마트폰 출시로 물량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MLCC 재고수준 감소 및 물량 증가세를 바탕으로 현재 MLCC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제품 론칭이 본격화하는 5~6월이 본격적인 증가세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은 203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겠지만 2분기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