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18조원 산재보험기금 운용사 선정
삼성자산운용, 18조원 산재보험기금 운용사 선정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03.2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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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7일 경쟁 프리젠테이션 통해 운용사 선정
오는 7월부터 4년간 운용 맡아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18조원 규모의 산재보험기금 운용사로 선정됐다. .

고용노동부는 27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진행된 산재보험기구 전담자산운용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삼성자산운용이 최고 점수를 받아 전담 운용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운용규모는 17조8000억원이다.

평가는 운용전략과 자산배분전략 등 정성평가 90점, 가격평가(운용보수) 10점을 합산한 결과로 이루어 졌으며 교수, 변호사, 연구원 등 10여명의 외부 전문가가 심사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미 지난 2015년부터 산재보험기금의 운용을 맡아온 바 있다. 오는 7월부터 4년간 산재보험기금의 자금 관리를 다시 한 번 책임지게 됐다.

김성희 삼성자산운용 산재보험기금 사업본부장은 운용사 선정 결과에 대해 “경쟁사 대비 전담 인력의 기금 운용 경험이 풍부하고, 운용과 리스크 관리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운용과 관리 능력이 평가받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운용 계획에 대해 “앞으로 4년은 산재보험기금이 대표적인 공공기금으로 위상을 정립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만큼 전담조직을 기금의 특성에 적합하게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자산을 적극 발굴해 기금의 운용수익률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재간접 운용에 있어 15년 이상의 독보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갖췄으며, OCIO(외부 위탁운용관리: 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조직을 갖추고 외부위탁운용관리 분야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서왔다.

이번 산재보험기금 운용사 선정에는 삼성자산운용을 비롯해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4개사가 각축전을 벌였다.

다음날인 28일에는 고용보험기금 약 10조원 운용권을 두고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가 경쟁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