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보양식 상품 초복 효과 측정…평균 2배 초복 효과 누려
롯데마트, 보양식 상품 초복 효과 측정…평균 2배 초복 효과 누려
  • 승인 2017.07.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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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 제공
 
[비즈트리뷴] 롯데마트가 지난해 대표 보양식으로 불리는 상품들의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니 평균 2배 이상의 초복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초복 당일을 포함한 2주간(D-13~D-day) 매출을 그 직전 2주간(D-27~D-14) 매출과 비교해보니 초복 대표 메뉴인 삼계탕 관련 상품의 매출은 2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삼계탕의 메인 재료인 ‘마리용 닭(백숙용 닭, 토종닭)’의 경우 초복 2주간 매출이 그 직전보다 2.5배(150.7%) 이상 늘어났으며, 인삼은 2.6배(160.6%), 찹쌀과 대추도 각 56.8%, 60.6% 씩 매출이 증가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대중화된 오리고기 역시 초복 인접한 무렵에는 백숙용 오리의 매출 신장률이 3.4배(246.6%)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오리고기 전체로는 51.7%의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어와 전복 등 수산 보양식의 초복 효과도 높게 나타나 장어의 경우 초복 직전 2주간 매출이 그 직전 2주에 비해 176.5% 늘어났으며, 전복도 119.9% 증가했으며 장어, 전복보단 덜하지만 낙지도 45.9% 매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복숭아와 포도 등 제철 과일도 2배 가량 매출이 신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초복 효과도 있지만 초복과 인접해 출하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여름 대표 과일로 여겨지는 수박은 같은 기간 -7.5% 매출이 줄었고 참외 역시 -33.9% 매출이 감소했다.

이처럼 초복 효과가 평소 매출의 2배 이상을 상회하다보니 유통업체들 간의 초복 상품 경쟁도 치열하다.

롯데마트는 초복 당일인 지난 12일까지 다양한 보양식을 준비해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동물복지인증 마크를 받은 ‘백숙용 닭(700g,국내산)’을 3천 980원에 판매하며, 500g 가량의 영계 2마리(국내산)도 5천 200원에 선보인다.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손질 민물 장어(국내산)도 저렴하게 준비해 100g에 4천 980원에, 손질 민물 장어(국내산) 1마리도 2만 7800원에 판매하며, 전복 5마리를 1만 2500원, 해동 낙지(중국산)를 1마리 980원에 선보인다.

제철과일인 ‘아삭한 복숭아(4~7입/1팩/국내산)’도 9천 900원에, ‘하우스 캠벨 포도(1kg/1팩/국내산)’도 7천 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은승 롯데마트 신선식품부문장은 “일찍부터 더위가 시작돼 소비자들의 무더위에 대한 피로도가 높은 편”이라며 “초복 대표 보양식 상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해 초복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