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 미투 폭로? 대학교수 출세 위해 이용 "부모님 임종까지 모욕"
이매리 미투 폭로? 대학교수 출세 위해 이용 "부모님 임종까지 모욕"
  • 최원형 기자
  • 승인 2019.03.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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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ㅣ
이매리 ㅣ채널a 방송화면 캡처

 

[비즈트리뷴]방송인 이매리가 귀국해 ‘미투(Me Too·나도 말한다)’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매리는 국내에서 방송 활동을 하던 당시 정계·재계·학계 인사로부터 술 시중 강요,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방송인 출신 정치인 A씨, 대기업 임원 B씨, 모 대학 교수 C씨 등을 언급했으며 C씨를 향해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라며 “C씨가 출세를 위해 술 시중을 들라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매리는 “(C씨가)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다. 상 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마디 위로 없이 ‘너 돈 없고 TV도 안 나오면 여기에 잘해야지’라고 웃으며 말했던 C씨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고 폭로했다.

한편, 이매리는 과거 드라마 출연 당시 방송사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매리는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에 섭외돼 전통춤인 오고무를 사비로 배웠는데 연습 도중 어깨가 파열되고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또한, 부상 후유증으로 부신피질호르몬 저하증이라는 병까지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