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쉬완스·비비고의 시너지”-키움증권
“CJ제일제당, 햇반·쉬완스·비비고의 시너지”-키움증권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3.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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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햇반, 그리고 쉬완스 인수를 통한 비비고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2015년 주가 박스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2년간의 증익 사이클(Cycle)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원’, 음식료 대형주 톱픽(Top-pick)을 제시했다.

자료=키움증권
자료=키움증권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국내 가공식품 사업은 햇반을 중심으로 이익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올해 고정비 부담이 하강국면에 접어들었고, 2분기부터는 판가 인상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2020년에는 진천공장 가동률도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햇반의 이익성장세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매출 규모는 약 2700억원 수준으로, 시장 점유율도 74%인 압도적 1등 제품”이라며 “쌀 단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 레벨이 동사의 가공식품 평균 마진 대비 낮아진 상황이지만 연 매출 규모와 시장 조직을 감안한다면 판매량 고성장세에 힘입어, 중기적으로 햇반의 폭발적인 영업이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CJ제일제당이 작년 11월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미국 냉동식품 업체 쉬완스 컴퍼니가 올해 3월부터 연결 편입돼 실적에 반영되는데, 채널/물류/제품 측면의 시너지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냉동식품 시장은 인종의 다양화, 건강/신선에 대한 관심, 이국적인 것에 대한 호기심 증가로 에스닉 푸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아시안 냉동식품의 시장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 또한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