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분양, 전국 154곳 9만9186가구 분양 쏟아진다
2분기 분양, 전국 154곳 9만9186가구 분양 쏟아진다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3.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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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올 2분기(4~6월)에는 서울 및 수도권과 대구, 부산 등 전국적으로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는 전국 총 154곳 13만9,306가구(오피스텔 제외, 임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일반공급 물량은 9만9,186가구가 계획돼 있다.

 
이는 올해 전국 1분기 일반공급 물량(3월 예정 포함) 5만6,414가구 대비 4만2,772가구 상승한 수치다. 또한 지난해 2분기 분양실적(4만4,861가구)과 비교하면 5만4,325가구가 증가했다.

시∙도별로 물량을 살펴보면 △경기 48곳 3만5,803가구(36.1%) △부산 11곳 1만554가구(10.6%) △대구 14곳 9,310가구(9.4%) △서울 26곳 8,781가구(8.9%) △인천 11곳 8,323가구(8.4%) △세종 5곳 4,039가구(4.1%) △대전 4곳 3,792가구(3.8%)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에는 청약시스템 개편과 지방선거 등의 이슈로 분양 시기가 앞당겨지거나 하반기로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 올해는 지난해 청약제도 개편과 주택보증공사의 분양보증 연기 등으로 연기됐던 물량과, 분양 시기가 미뤄지던 지방에서 분양이 재개되면서 작년 대비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올 2분기에는 다수의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수도권인 경기와 인천에서는 신도시와 도시개발구역 등에서 분양 물량이 나올 전망이며,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단지 위주로 공급 물량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대형건설사가 분양하는 브랜드 대단지 위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GS건설 대림산업 신영 금성백조 한일건설

한일건설은 4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139-18번지 일원(구:호텔캐슬)에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면적 62~81㎡ 아파트 202세대, 전용면적 23~33㎡ 오피스텔 21실 등 총 223가구 규모다. 단지 약 500m 거리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아주대삼거리역(예정)이 계획돼 있고, 신분당선 환승역(예정), 수원발 KTX직결사업(예정) 등의 교통 호재로 미래가치가 높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월드컵경기장 등이 가깝고 팔달초, 원천중, 유신고, 창현고 등 교육 여건을 갖췄다.

 
GS건설은 6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35번지 일원에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서초그랑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48㎡ 총 1,446가구 중 1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이 강남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광역버스를 통한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학교는 서이초, 역삼초, 서운중 등이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신영은 4월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49층, 전용 84㎡ 단일면적 총 778가구로 구성되며, CGV 입점이 확정된 ‘지웰시티몰’도 함께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도보권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루원시티역(가칭, 2021년 착공예정)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향후 더블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가현초·중, 신현중·고, 신현북초 등이 가까워 안전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대림산업은 5월, 경기도 성남시에서 총 5,32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을 선보인다. 이는 올 상반기 공급 물량 가운데 단일 단지로는 최대 물량이다. 성남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총 5,32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2,319가구다.

금성백조는 5월 검단신도시 AA1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예정) 개통시 두 정거장 만에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초∙중∙고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안심교육특화단지로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췄다. 단지는 계양천 수변공원, 근린공원이 인접해 자연환경이 쾌적하며 넥스트 콤플렉스, 중심상업지구, 관공서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지방, 우미건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태영건설 제일건설
 
우미건설은 4월, 세종시 1-5 생활권 H6블록에서 ‘세종 우미 린스트라우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전용면적 84~176㎡, 아파트 465가구로 구성되며, 단지 내 연면적 13,218㎡ 규모의 테라스 개방형 스트리트몰 ‘파크 블랑’도 함께 조성된다. 정부청사가 밀집한 중앙행정타운이 인접하며, 방축천 일대 다양한 상업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어진중교와 성남고교가 위치해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포스코건설∙태영건설 컨소시엄은 5월, ‘사송 더샵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B-3, B-4, C-1 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1,712가구로 조성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으로 내송역(예정)이 도보 7분 거리로 인접해 부산 접근성이 높다. 단지 앞에는 초등학교, 중학교가 들어서며 옆으로는 금정산, 근린공원 산책로, 다방천 등이 있어 교육환경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췄다. 사송신도시는 일반 주거단지외에도 자족시설용지가 조성돼 첨단 산업기업들을 유치시킬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5월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250-76번지 일대에 연지2구역 재개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3층, 21개 동, 전용면적 51~126㎡ 총 2,616가구 규모로 이 중 1,36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연학초, 연지초, 초연중, 부산진고 등 학교 시설이 위치하고,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이 인접해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현대건설과 태영건설은 대구시 북구 도남공공택지지구 일원에 총 2,418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5월 공급할 계획이다. 지구 내 대구국제고등학교 들어설 전망이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 공공청사 부지 등이 계획돼 있다.

제일건설은 상반기 광주시 북구 중흥동 341-1번지 일대에 중흥3구역 재개발 단지인 ‘광주 중흥3구역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556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857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광주선 광주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북구청, 동부교육청 등 행정기관이 인근에 위치한다. 효동초, 동신중·고, 전남사대부중·고, 전남대 광주캠퍼스, 광주교대 등 다수의 교육 여건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