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회장 “올해 일본 진출, 경쟁력 갖춘 글로벌 상품 만들 것”
박현주 회장 “올해 일본 진출, 경쟁력 갖춘 글로벌 상품 만들 것”
  • 어예진
  • 승인 2019.03.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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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일본 진출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5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뉴욕 출장 중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보냈다.

박 회장은 직원들에게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향후 글로벌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일본에 진출하고 중국과 인도의 비즈니스도 확대할 것이다. 경쟁력있는 상품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이전 대우증권 당시 일본에 사무소가 있었지만, 현재는 없다. 박 회장은 이와 함께 “각 나라에서 의미 있는 회사가 되도록 투자와 아울러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박 회장은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지난 1분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약 7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숫자보다 미래에셋 임직원들의 마인드가 변하고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 기쁘고 값지나,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여전히 갈증을 많이 느낀다”고 전했다.

고객 지향적인 회사의 변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박 회장은 “고객동맹을 다시 생각해 보겠다”며 “더 고객 지향적인 미래에셋의 모습을 위해 TF팀을 만들어 새로운 진화에 대해 토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사업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전념하기로 한 결정에도 만족을 표했다. 박 회장은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으나, 지금 생각하면 최근 Global X 인수 이후 가장 잘한 결정이라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회장은 한국 벤처 클러스터 구축에 대한 계획도 전했다. “연면적 13만평의 판교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국내외 관광객을 국내에 유치할 플랜을 만들어 고용을 창출하고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강원도와 남해안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