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불안, 전체 국민 중 4/5…경제에도 악영향
미세먼지에 불안, 전체 국민 중 4/5…경제에도 악영향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3.22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CNBC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CNBC 방송화면 캡처)

연일 한반도로 날아오는 미세먼지에 대다수 국민들이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미세먼지의 악영향은 인체는 물론 우리나라 경제까지 미치고 있다.

22일 통계청은 '2018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체 국민 중 4/5는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은 대기 환경 체감 수준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세먼지는 우리 국민들의 인체뿐 아니라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반도체와 전자 업체의 경우 제작 공정에 먼지가 들어가면 불량을 초래하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불량 방지와 제품 처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승하는 모양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300㎍ 이상일 시 불량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환경부 발표 결과 실제 한 전자 업체의 경우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이전보다 평균 불량률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질산염, 암모늄 이온, 황산염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 화합물, 금속 화합물로 이루어진 미세먼지는 인체에 흡수되면 각종 질병을 초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