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 쿨]엔씨소프트, 리니지M 거래소 기능 추가 …40만원대 회복
[핫 & 쿨]엔씨소프트, 리니지M 거래소 기능 추가 …40만원대 회복
  • 승인 2017.07.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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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엔씨소프트가 부진을 털고 40만원대를 회복했다.

엔씨소프트는 6일 전거래일 대비 4.25%오른 40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씨소프트가 종가기준 4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이후 처음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0일 '리니지M 쇼크'로 11.41%나 폭락하며 지지부진한 주가를 이어왔다.   

엔씨소프트의 이날 강세는 리니지M에 거래소 기능을 추가되면서 예고됐다.

주가 상승 발목을 잡고 있던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 이문종 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리니지M에 아이템 거래소 기능을 추가 오픈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매출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며 진단했다.

그는 "엔씨소프트가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 리니지M을 통해 거래소 기능을 추가 오픈했다. 원하는 아이템을 가지기 위한 '다이아' 구매 확대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세가 안정된 뒤에는 개인간 거래도 오픈해 시장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니지M 흥행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관측도 주가상승에 힘을 보탰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탑재된 거래소 시스템은 게임내 시장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유지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유저들의 장기적인 플레이 기반을 제공해 장기흥행에 있어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리니지M은 지난 6월21일 출시 이후 7월2일까지 누적 가입자 700만명을 기록하면서 일평균 매출 9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1일에는 일매출 130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초반 흥행추이를 보이고 있고 주요 고객 기반이 과금력이 충분한 30대 이상임을 감안하면 초반 돌풍이 지나더라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흥행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기존 PC 리니지1의 2분기 매출은 1분기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며 “기존 리니지1과의 자기시장잠식(Cannibalization)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증가하는 리니지M 매출로 부정적 효과는 충분히 상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남영기자 m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