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계열 서영이앤티, 종합식품 유통기업 변신 선포
하이트진로 계열 서영이앤티, 종합식품 유통기업 변신 선포
  • 전지현
  • 승인 2019.03.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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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과업체 '몬델리즈 인터내셔널社'와 공식 유통 계약 체결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서영이앤티㈜가 종합식품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서영이앤티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장남인 박태영 씨가 최대주주인 맥주냉각기 제조 및 판매로 성장한 기업이다. 

서영이앤티㈜는 21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서영이앤티 몬델리즈 사업발표회'를 열고 글로벌 제과업체 몬델리즈 인터내셔널사와 국내 독점 수입 및 판매에 관한 공식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진행된 ‘서영이앤티 몬델리즈 사업발표회’에서 서영이앤티㈜와 몬델리즈 관계자들이 포토월 앞에서 주요 제품 대형 판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서영이앤티㈜는 몬델리즈 인터내셔널사와의 국내 독점 수입 및 판매에 관한 공식 유통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종합식품 유통기업으로 도약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몬델리즈 아시아 총괄 매니저 콜린 팡, 서영이앤티㈜ 허재균 상무, 서영이앤티㈜ 이인우 사장, 몬델리즈 아시아 지사장 카렌 푼, 몬델리즈 아시아 담당자 벤자민 림. 사진=서영이앤티.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진행된 ‘서영이앤티 몬델리즈 사업발표회’에서 서영이앤티㈜와 몬델리즈 관계자들이 포토월 앞에서 주요 제품 대형 판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서영이앤티㈜는 몬델리즈 인터내셔널사와의 국내 독점 수입 및 판매에 관한 공식 유통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종합식품 유통기업으로 도약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몬델리즈 아시아 총괄 매니저 콜린 팡, 서영이앤티㈜ 허재균 상무, 서영이앤티㈜ 이인우 사장, 몬델리즈 아시아 지사장 카렌 푼, 몬델리즈 아시아 담당자 벤자민 림. 사진=서영이앤티.

생맥주 기자재 제조업이던 서영이앤티㈜는 지난 2012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신사업 본부를 설립하고, 이듬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인 ‘올리타리아’ 수입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국내 유명 백화점 식품 벤더 사업권을 확보하는 등 식품 유통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이번 몬델리즈와의 계약을 통해 식품유통기업으로 거듭난다. 1조원 이상 메가 브랜드를 10개 이상 보유한 세계적인 제과업체 몬델리즈 인터내셔널社(Mondelēz International) 제품을 국내 유통함으로써 제과 영역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것이다.

우선 서영이앤티㈜는 4월1일부터 호올스, 토블론, 밀카, 캐드베리,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등 몬델리즈 글로벌 브랜드를 독점으로 수입해 국내 시장에 유통한다. 당초 이탈리아 프리미엄 오일&비니거 브랜드 올리타리아로 식품 유통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날 서영이앤티㈜는 중∙장기적 운영 전략도 발표했다. 서영이앤티는 유통 채널별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몬델리즈 제품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채널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온리' 상품 개발 계획과 오프라인 채널을 공략할 기프트 상품과 '몬델리즈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몬델리즈 사업 전담 부서를 새롭게 구성해 효율적이고 밀도 있는 사업을 운영한다. 서영이앤티㈜는 전국 단위 주요 도심 지역에 순회 사원을 배치해 매장 현장을 직접 관리하는 등 다양한 유통 관리 순회사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몬델리즈 상품 유통∙공급에 더해 판매 촉진도 지원할 방침이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상무는 "이번 몬델리즈와의 계약은 서영이앤티㈜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꾸준한 투자를 통해 '종합식품 유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