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이익체력과 낮은 부채 주목”-NH투자증권
“미래에셋생명, 이익체력과 낮은 부채 주목”-NH투자증권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3.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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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올해 생명보험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미래에셋생명의 이익 체력과 낮은 부채부담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견조한 이익 성장은 연말 배당에 대한 가시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2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당기순이익을 전년대비 17.8% 증가한 883억원으로 예상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CA생명 합병을 통해 한층 강화된 수수료 기반 수익원과 수수료 수입이 증가하고, 2018년에 발생했던 합병비용, 희망퇴직 비용에 대한 기저효과 비차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더불어 지난 해 운용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환헤지 비용도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이익 증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부채 부담이 낮다는 점도 미래에셋생명의 강점 중 하나다.

정 연구원은 “2018년도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생명의 보유계약가치(VIF)는 6166억원으로 자기자본의 30% 수준이고, 이는 생명보험사 중 상위권에 속한다"며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잉여/결손 합산액은 3조3700억원, 자기자본대비 비율은 164%로 상장 생명보험사 중 최고수준이다"고 분석했다. 자본대비 보유계약가치(VIF)나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LAT)합산액 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부채 시가평가에 따른 자본충격이 낮다.

그는 "업황이 어려울수록 미래에셋생명의 강점은 돋보일 것이며, 올해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PBR은 0.39배다"라며 "여전히 저평가 매력을 가지고 있어 생명보험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