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DS, 전기자전거에 IoT 솔루션 공급…모빌리티 사업 '본격화'
한컴MDS, 전기자전거에 IoT 솔루션 공급…모빌리티 사업 '본격화'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3.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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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한컴MD가 공유형 전기자전거에 IoT 솔루션을 공급, 공유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컴MDS는 자동차를 개발하던 e-모빌리티 전문가들이 설립한 '파워라이드'와 손잡고, 공유형 전기자전거 관리 시스템에 한컴MDS가 자체 개발한 IoT 솔루션 '네오아이디엠(NeoIDM)'을 탑재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한컴MDS 제공
사진=한컴MDS 제공
앞서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스마트시티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한컴MDS를 통해 최근 주차 공유 플랫폼 기업 한컴모빌리티를 인수하면서, 모빌리티를 스마트시티 사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하는 한편 '공유'를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추진전략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번에 한컴MDS가 협력하는 파워라이드는 국내 최초의 전기자전거 제조사로, 공유형 전기자전거에 자동차 차체 기술을 이용해 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일체형 프레임을 도입하고, 배터리 및 컨트롤 장치를 CAN(Controller Are Network) 통신으로 연결해 배터리 잔량, 라이딩 속도 등 주행 상태와 자전거 위치까지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한컴MDS는 IoT 디바이스 관리에 특화된 개방형 플랫폼인 네오아이디엠(NeoIDM)을 자전거에 공급함으로써, 회원등록과 대여·인출·운행·반납·과금 등 공유형 전기자전거의 기본 관리 기능뿐만 아니라, 사고/사후 관리, 통합 모니터링, 그룹 제어 등의 관리자 기능까지 결합된 전기자전거 관리 시스템을 지원하게 된다.
 
양사는 NeoIDM을 적용한 전기자전거 관리시스템 'E-bike Management System(이하 EMS)'을 공동 개발하는 데 합의하고, 향후 EMS가 결합된 공유형 전기자전거 사업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추가 장치 연동, 광고를 통한 수익모델 창출, SW에 대한 원격업데이트, 충전 스테이션의 관리 기능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양사가 개발 협력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사는 공유형 전기자전거 시범운영을 위해 현재 여러 지자체들과 협의 중에 있으며, 첫 시범운영은 한컴MDS가 위치한 판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명섭 한컴MDS 대표는 "미래 스마트시티 사업의 일환으로 양방향 데이터 송수신 기술 기반의 공유형 전기자전거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고, 궁극적으로 라스트마일의 효율적인 교통수단인 전기자전거 운영시스템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