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조폭 체포, 여성 합성 문제로 시비 붙어 "흉기, 야구방망이 들고 싸움"
전주 조폭 체포, 여성 합성 문제로 시비 붙어 "흉기, 야구방망이 들고 싸움"
  • 최원형 기자
  • 승인 2019.03.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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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전북 전주 조직폭력배 3개 조직에서 33명이 체포됐다.

19일 전주지검과 전북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집단폭력 등 폭력사건에 연루된 전주 조직폭력배 3개 파 33명을 모두 기소하고, 2명을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29명은 범죄단체 구성·활동과 특수상해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서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4명은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전주 월드컵파 5명은 지난해 4월 17일 새벽 전주 시내 한 주점에서 나이트파 9명과 여성 합석 문제로 시비가 붙자 서로 흉기와 야구방망이를 들고 폭력을 행사하다가 체포됐다.

또한, 오거리파 8명은 지난해 6월 3일 길거리에서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민을 때린 혐의를 가지고 있다.

한편, 전주지검 형사1부 최대호 검사는 1년 가까이 진행한 전주지역 조폭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폭력조직원이 많이 구속되는 바람에 요즘은 조직이 소강상태다. 하지만 경쟁 관계인 두 조직의 조직원들이 교도소 안에서 충돌하는 사건이 있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