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우간다 고속도로 개발 컨설팅' 수주
도로공사, '우간다 고속도로 개발 컨설팅' 수주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03.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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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석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오른쪽)과 우간다 도로청장이 우간다 고속도로 개발 마스터플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즈트리뷴=구남영기자] 한국도로공사는 경동엔지니어링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우간다 고속도로 개발 마스터플랜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지난 13일 우간다 정부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우간다 정부가 발주한 이 사업은 약 51억원 규모로, 다음달부터 내년 말까지 진행된다.

   
사업 내용은 미래 고속도로망 구상 및 고속도로 법체계 정립, 공무원 기술교육 등으로 이뤄졌다.

   
아프리카 동부에 있는 우간다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제발전 의욕이 높은 나라로 한반도와 비슷한 면적(24만7천㎢)에 13만㎞의 도로망과 600㎞의 고속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우간다 정부는 앞으로 20년 동안 2만㎞의 도로망을 확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한국도로공사가 50.5%, 경동엔지니어링이 34.3%, 현지 업체 CIC가 15.2%의 지분을 각각 보유했으며 영국, 독일 등 5개 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 사업 외에도 우간다 캄팔라∼진자 구간 95㎞ 민관합작투자사업과 캄팔라∼엔테베 구간 51㎞ 유료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 수주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