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거래동향]기관·외국인, 우량주 '격하게 팔았다'…펄어비스·카카오·컴투스 '동반매도'
[게임주-거래동향]기관·외국인, 우량주 '격하게 팔았다'…펄어비스·카카오·컴투스 '동반매도'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3.19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19일]평균등락률 -0.80%, 게임주 급랭…대형주 부진, 전체 시총 40조원 다시 붕괴

[비즈트리뷴] 전일 모처럼 화끈하게 올랐던 게임주가 우하향했다.

외풍은 없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무더기 매도가 이어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3월 19일(화) 게임주 평균등락률은 -0.80%로 전일 +2.09%의 급등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전일 22개서 10개로 줄었고 하락 종목은 18개로 늘었다.
룽투코리아가 +8.79%로 가장 크게 올랐다. 최대 낙폭주는 액션스퀘어로 7.59% 하락했다.

전일 역대급 매도를 나타냈던 개인 투자자가 15개 종목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개와 17개 게임주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카카오서 12만852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펄어비스(-2만8625주), 컴투스(-1만2953주)도 적극적으로 팔았다.

이외 위메이드(-2만98418주), 웹젠(-2만7196주), 넵튠(-1만8045주)에서도 적지 않은 매물을 쏟아냈다.

순매수 종목은 10개에 그쳤다.
1만주 넘게 사들인 게임주는 더블유게임즈(+2만9755주), 네오위즈(+1만3169주), 드래곤플라이(+1만1401주) 등 3개다.

기관은 17개를 팔았다. 2019년 들어 현재까지 단일 거래일 중 최다 종목서의 순매도다. 시가 총액 1조원 이상의 대형주서 강한 매도를 보였다.

펄어비스(-2만7976주), 카카오(-3만2646주), NHN엔터테인먼트(-2만5640주), 더블유게임즈(-2만9912주)서 매물을 퍼부었다.

컴투스와 넷마블에서는 각각 5244주, 8549주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기관이 빅7 중 유일하게 매수를 보인 종목은 엔씨소프트다. 수량은 3337주다.

이외에도 넵튠(-2만7904주), 웹젠(-6263주) 선데이토즈(-7562주), 게임빌(-3099주) 등서도 팔자 우위를 나타냈다.

순매수 종목은 6개에 불과했다. 1만주 넘게 산 게임주는 위메이드(4만1796주), 썸에이지(+3만2788주) 뿐이다.

전일 27종목를 팔아치우며 역대급 매도를 나타냈던 개인 투자자는 15개 게임주를 담았다.

펄어비스(+5만6607주), 카카오(+15만4919주), NHN엔터테인먼트(+2만4496주), 컴투스(+1만8237주), 넷마블(+7643주), 더블유게임즈(+107주) 등 전일 팔아치웠던 대형주를 빅쇼핑했다.

엔씨소프트 주식은 -4679주를 팔았다. 3거래일 연속 매도다.

전일 폭등했던 드래곤플라이 주식, 15만3872주를 샀다. 2019년 들어 최대치다.
이외 웹젠(+2만6820주), 선데이토즈(1만4028주), 넵튠(+58만2989주), 미투온(-2만1141주) 등 우량 중견게임사도 적극 매집에 나섰다.

순매도 종목은 7개다. 위메이드(-1만5908주), 네오위즈(-3만730주)서 1만주 넘는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사들인 종목은 엔씨소프트 하나다.
반면 함께 판 게임주는 12개다.  2019년 단일 거래일 중 가장 많았다.
넥슨지티, 미투온, 넷게임즈, 조이맥스, 게임빌, 조이시티, 컴투스, 선데이토즈, 웹젠, 넵튠, 카카오, 펄어비스 등이다.

이날 전체 거래량은 1178만7902주로 전일보다 약 13만주가 감소했다.

룽투코리아, 플레이위드, 미투온, 바른손이앤에이, 데비시스터즈, 썸에이지, 넵튠 등 중소형주 물량의 오름폭이 전일대비 50%를 넘었다.
약세를 나타낸 대형주 카카오, 펄어비스, 컴투스 거래량도 급증했다.

한빛소프트, 네오위즈, 엠게임 물량은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총 거래대금은 2182억6400만원이다. 다시 2000억원 선을 넘어섰다.

전체 시가총액은 39조9640억원으로 전일대비 8430억원이 줄었다. 3월 15일 회복했던 40조원 선이 3거래일 만에 무너졌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 부진 때문이다.
엔씨소프트(+0.22%)만이 상승하고 나머지 빅6가 우하향한 것.

넷마블은 -1.66%(2000원) 빠졌다. 지난 3월 7일(-0.44) 이후 8거래일 만에 하락이다. 종가는 11만8500원으로 12만원 선을 또 내줬다.

최근 3거래일째 강보합을 이어온 컴투스는 2300원(2.20%0 하락했다.

신고가 행진을 펼쳐온 NHN엔터테인먼트는 -4.02%로 장을 마쳤다. 3월 들어 가장 큰 하락이다.

카카오는 2019년 들어 가장 큰 낙폭(-4.65%)를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5.93%(1만90원) 내린 17만3000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