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가장 성공적인 투자'…"최태원 회장은 성장방법 아는 경영인"
'하이닉스 가장 성공적인 투자'…"최태원 회장은 성장방법 아는 경영인"
  • 이연춘
  • 승인 2019.03.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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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360억달러, 순이익 140억달러의 순이익을 거두는 등 기록적인 투자 성과를 달성했다. 주가도 약 150%나 뛰었다.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 추진 당시 경영진의 만류에도 과감한 투자로 하이닉스는 그룹 전체 순이익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인 포브스 아시아 3월호에 "통 큰 승부를 통해 성장하는 방법을 아는 경영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리더십과 경영 전략, 그룹의 성장 스토리 등이 담았다.

 

사진제공=SK그룹
사진제공=SK그룹

 

19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 회장은 포브스 아시아의 3월호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 포브스 아시아 3월호는 반도체 산업 진출과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해 지난 20년간 SK그룹을 성장시킨 스토리를 조명했다.

포브스는 하이닉스 인수를 최 회장의 가장 성공적인 투자로 꼽았다. 당시 최 회장이 "SK는 성장이 절실했다. SK의 성장을 위해 누군가가 나서야 했고 타당한 투자라고 생각했다"고 소회를 소개했다.

적절한 타이밍에 과감한 투자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하는 아시아의 대표 기업인이라고 포브스는 최 회장을 평가했다.

또한 최근 2년간 26억달러를 투자해 승차 공유부터 바이오 영역까지 새로운 비즈니스로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는 점을 소개했다.

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도 조명했다. 포브스는 "SK의 베트남 등 동남아 투자가 환경 개선 등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측면이 있다"며 "SK에너지가 3600개 주유소 외부 기업과 공유하는 택배 집하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경쟁 관계인 GS도 이에 참여했다"고 했다.

최 회장은 "누군가는 '그냥 돈이나 많이 벌라'고 하겠지만 그런 방식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며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노력은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해 행복을 추구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