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는 마이 디티 패스(My DT Pass) 가입 회원이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론칭 후 9개월만이다.

마이 디티 패스(이하 My DT Pass)란 고객 차량정보를 스타벅스 선불식 충전 카드와 연동시켜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이하 DT) 이용 시 별도 결제수단을 제시하지 않아도 자동 결제를 통해 주문한 메뉴를 받아 바로 출차가 가능한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전용 서비스다.

‘My DT Pass’ 서비스에 등록된 차량이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존에 진입하면, 차량번호 자동인식을 통해 스타벅스 바리스타는 고객 정보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어 빠른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특히, 스타벅스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인 사이렌오더를 통해 사전에 주문할 경우 주문존에서 별도 주문과정 없이 바로 픽업 존으로 이동해서 주문한 음료 및 푸드만 수령 후 출차할 수 있다.

지난 2월 드라이브 스루 존 이용 고객 주문 완료 시점부터 음료 제공 완료시점까지 소요시간을 측정한 결과, 일반 차량은 약 2분40초 평균 소요시간이 걸리는 것에 비해, My DT Pass를 등록한 고객 차량은 평균 1분40초대가 소요됐다. 앞에 대기하는 고객이 없을 경우 진입부터 출차까지 최소 15초만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0월 9만명 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이 참여한 마이 스타벅스 리뷰 (스타벅스 디지털 설문조사 프로그램)에서도 드라이브스루 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My DT Pass를 사용하는 고객 만족도 점수가 편의성과 신속성 측면에서 각각 93점(100점 만점 기준)과 90점을 기록, 미등록 차량을 이용했던 고객 86점, 85점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 시간 단축으로 전국 180여곳 스타벅스 My DT Pass를 이용하는 고객 비중은 현재 드라이브 스루 존 전체 이용 고객 40%까지 증가했다. 차량 2대 중 한대는 My DT Pass를 사용하는 것으로, 스타벅스는 향후 이용 고객 증가에 따라 관련 서비스 업그레이 강화 및 DT전용 상품 개발 강화 등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백지웅 스타벅스 마케팅&디지털 총괄부장은 “주문과 픽업, 결제 과정이 편리해지면서도 신속한 이용이 가능해 많은 고객이 사랑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 편의성 향상에 집중하며, 고객과 파트너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