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기자의 가전생활] 월 3만대 팔린다…키덜트족 반한 SK매직 '미니언즈 공기청정기'
[男기자의 가전생활] 월 3만대 팔린다…키덜트족 반한 SK매직 '미니언즈 공기청정기'
  • 이연춘
  • 승인 2019.03.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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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케빈, 스튜어트, 밥 노란색의 귀여운 악동 '미니언즈'의 놀이터로 변했다. 미세먼지, 황사 등 생활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우리의 삶에 침투하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 되고 있는 가운데 유니버설의 인기절정 캐릭터 '미니언즈'를 품은 SK매직 '미니언즈 공기청정기' 얘기다.

미니언즈 공기청정기 이야기다. 미니언즈 3종은 다양한 구매층에게 감성 포인트 만족시켜 주기에 충분한 제품으로 생각된다.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직접 부착해 재미, 감성, 인테리어 효과까지 만족시킨다.

미니언즈는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미국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시리즈에서 나온 캐릭터다. 2010년에 나온 슈퍼배드를 시작으로 '슈퍼배드2'·'슈퍼배드3'에 이어 2015년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에서 주인공을 맡은 캐릭터다. 미니언즈는 노란색 몸에 제각각 개성을 표현하는 머리 스타일과 안경 등을 쓰고 있으며, 익살스럽고 바보 같은 행동 때문에 어린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다.

미니언즈 공기청정기는 '에어 서라운드' 기능을 탑재해  SK매직 공기청정기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가정 내 한 대 이상의 SK매직 공기청정기가 있을 때 여러 대의 공기청정기가 힘을 합쳐 공기를 정화해준다.

공기청정기 한 개를 작동해도 가정 내 공기질이 빠르게 좋아지지 않거나 오염도가 심각할 경우 한 대 이상의 공기청정기를 동시 가동해 실내 공기를 빠르게 정화해주는 방식이다. 실내 공기질은 컬러 화면을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4단계로 확인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 외에도 유해가스 등을 감지하는 기능도 있다. 총 네 개 센서를 적용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유해가스, 온도, 습도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실내 환경은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앱에서 점검할 수 있다. 외부에서 집에 가기 전에 미리 공기청정기를 켜는 것도 가능하다.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서는 4단계 필터를 내장했다. 극세사 프리필터, 미드 필터, 탈취 필터, 헤파 필터 등이다. 극세사 필터는 큰 먼지와 동물털을, 미드 필터는 중간 크기 먼지를 잡아낸다. 탈취 필터는 실내 유해가스를 제거하고 헤파 필터는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잡는다. 

풍량 조절은 강·중·약 등 3단계로 할 수 있다. 아이들이 공기청정기를 함부로 눌러 발생하는 오작동이 걱정된다면 '잠금모드'를 쓰면 된다. 취침 때 공기청정기 소리가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취침모드도 지원한다.

최근 공기청정기 수요가 폭증하면서 SK매직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계속되는 미세먼지 주의보 속에 일반 가정은 물론 기관·기업의 대규모 발주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SK매직은 3월 공기청정기 렌탈·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90% 이상 늘어난 3만3000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세먼지가 극심했던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에만 공기청정기가 2만5000대 이상 렌탈·판매됐다.

SK매직은 3월 실적에 힘입어 1분기 공기청정기 렌탈·판매 실적 6만대 이상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보다 250% 늘어난 수치다. SK매직이 제시한 올해 실적 목표치는 지난해보다 6만대 늘어난 17만대다. SK매직은 목표 달성을 위해 신제품 출시, 광고·마케팅 강화 등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SK매직 관계자는 "미세먼지, 황사 등 생활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 되고 있다"며 "SK매직은 이 같은 사회적 이슈에 불안, 불편 등을 겪고 있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