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캄보디아·말레이시아 교류 추진…"은행권 신남방 진출 지원"
은행연합회, 캄보디아·말레이시아 교류 추진…"은행권 신남방 진출 지원"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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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은행연합회는 국내 은행의 신남방지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5일 캄보디아 은행협회를 방문해 '한-캄보디아 은행협회 연수 프로그램' 운영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 은행연합회는 캄보디아 은행 및 은행협회 직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지급결제, 핀테크, 리스크관리 등의 연수를 제공한다.

캄보디아 은행협회는 연합회 및 국내은행 직원들의 캄보디아 연수 시 현지에서 필요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두 협회가 2016년 11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 중 하나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오른쪽)과 분 인 캄보디아 은행협회 부회장이 지난 15일 '한-캄보디아 은행협회 연수 프로그램 운영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은행연합회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오른쪽)과 분 인 캄보디아 은행협회 부회장이 지난 15일 '한-캄보디아 은행협회 연수 프로그램 운영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은행연합회

이밖에 은행연합회는 2017년부터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에 개설된 '캄보디아 금융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인재들은 캄보디아에 진출한 국내은행에 취업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연수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한·캄보디아 은행 산업간 민간 교류를 확대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국내은행의 신남방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은행협회를 방문해 금융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은행권의 신남방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민간차원에서의 교류, 협력, 사회공헌사업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