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KDB 넥스트라운드' 제주서 개최
산업은행, 'KDB 넥스트라운드' 제주서 개최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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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DB산업은행은 지난 15일 제주벤처마루 내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KDB 넥스트라운드 인 제주'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산업은행이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성장의 주역인 벤처기업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8월 출범한 국내 대표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지난해 말까지 215라운드를 개최해 738개 벤처기업이 IR을 실시했고, 그 중 130개 기업이 7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날 제주에서 열린 행사에는 수도권 벤처캐피탈과 지역 혁신벤처생태계 유관기관, 청년창업가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제공=KDB산업은행
사진제공=KDB산업은행

지난해 부산, 목포, 광주, 대구에 이은 5번째 지역 라운드이자 올해 처음 개최된 제주 스페셜라운드에서는 블록체인 OS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블로코', 중국 유커 대상 모바일 기반 결제서비스 제공 핀테크 스타트업 '티엔디엔' 등 제주지역 유망 스타트업 6개사가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IR을 진행했다.

또 수도권 지역 35개 메이저 VC와 60여명의 심사역들도 대거 참여했다.

IR 이후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TIPS 운용을 맡고 있는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과 대기업 CVC인 롯데엑셀러레이터 본부장 등 전문가들이 '제주지역 혁신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참여자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혁신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조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DB 넥스트라운드 지역 스페셜라운드를 기존 연 4회에서 연 10회로 대폭 확대한다.

또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자체 혁신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 제조업 기반의 지역소재 중견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도 대구경북 및 제주지역 등으로 확대해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