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캄보디아 모바일결제 플랫폼 '파이페이'와 MOU
KB국민은행, 캄보디아 모바일결제 플랫폼 '파이페이'와 MOU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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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5일 캄보디아 1위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파이페이(Pi Pay)'와 상호 협력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출시된 파이페이는 현재 사용자 25만명과 가맹점 3500개를 보유한 캄보디아 모바일 페이먼트 부문 최대 핀테크 업체다. 지난해 말 이용금액은 1억5000만달러를 돌파했고, 중국의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는 등 캄보디아 금융시장에서 모바일 결제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사진제공=KB국민은행

캄보디아 현지 디지털 뱅킹 플랫폼인 '리브 KB 캄보디아'는 이번 제휴를 통해 파이페이와 가맹점망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가맹점주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상품을 개발하는 등 현지 고객에게 다양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최창수 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리브 KB 캄보디아'와 다양한 분야의 현지 마켓리더들간 제휴를 통해 디지털을 통한 동남아 리테일 사업의 성공 사례를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에서 국민은행의 디지털 성장은 가시화되고 있다. '리브 KB 캄보디아'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7만6000여명이 가입했고, 지난해 연간 1700만달러의 해외송금 실적과 1900만달러의 대출 연계실적을 달성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핀테크 업체들과의 다양한 제휴를 기반으로 캄보디아 등 신남방국가에서 디지털뱅킹을 통한 리테일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부터 캄보디아 최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EFG'와 협력해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유명 가맹점에서 모바일 결제 고객에 대한 공동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