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中서 '올레드 파트너스 데이'…TV시장 공략 속도낸다
LGD, 中서 '올레드 파트너스 데이'…TV시장 공략 속도낸다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3.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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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 OLED(올레드) TV 대세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5일 중국 상해에 위치한 더블트리 힐튼호텔에서 'OLED 파트너스 데이(OLED Partn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LGD 제공
사진=LGD 제공
이날 행사에선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과 이상훈 TV 영업·마케팅그룹장 전무는 참석자들과 그 동안 OLED가 이룩한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OLED의 가치와 미래 비전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향후 중국 OLED시장의 빠른 확대와 글로벌 시장 선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오 부사장은 이날 OLED 중국 시장 전략 발표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LCD에서 OLED로의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OLED가 크게 성장해 진정한 OLED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그 중심에 중국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TV 시장은 단일국가로는 세계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의 수용도도 높은 지역으로서 OLED TV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올해 중국 OLED TV 시장은 지난해 대비 약 70% 증가하는 등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생산량도 현재 광저우에 짓고 있는 8.5세대 OLED 공장이 올해 하반기에 가동되면, 현재 월 7만장(유리기판 투입기준)에서 월 13만장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앞으로 하이센스와 스카이워스 등 중국의 주요 TV 제조사들은 더욱 안정적인 패널 공급과 밀착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측 견해다.
 
오 부사장은 "중국은 OLED 패널을 생산하는 제 2의 핵심기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서 LG디스플레이는 고객과 함께 최고의 OLED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OLED 대세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WE(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에 참가해 10여 종의 최신 OLED 제품들을 선보였다.

중국가전제품협회가 개최하는 AWE는 8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30만여명이 방문하는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다. 이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의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Crystal Sound) OLED는 중국가전제품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혁신상(Best Component Award)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