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BNK금융 회장 "2023년 글로벌 스탠다드 그룹 도약"
김지완 BNK금융 회장 "2023년 글로벌 스탠다드 그룹 도약"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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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창립 8주년을 맞아 2023년까지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BNK금융은 15일 김 회장이 전 계열사 임직원 앞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창립 기념사를 송부했다고 밝혔다.

창립 기념사를 통해 김 회장은 "한 마음으로 2023년까지 그룹 중장기 경영목표 '그로우(GROW) 2023'을 달성해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유통, ICT(정보통신기술) 등 글로벌 비금융회사들이 공격적으로 금융업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며 임직원들의 혁신 마인드를 강도 높게 주문했다.

이어 김 회장은 가시적인 경영실적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BNK금융지주의 현재 주가가 기업가치와 비교해 매우 저평가 돼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가시적인 경영실적 개선과 더불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자 신뢰 회복과 주가 저평가 국면 해소에 역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현재 BNK금융은 신성장 동력을 위해 ▲WM(자산관리) ▲CIB(기업투자금융) ▲디지털 ▲글로벌 등을 그룹 4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계열사간 협업체계 강화 및 비은행과 비이자수익 중심의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그룹 시너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BNK금융은 2017년 9월 김지완 회장 취임 후 '원칙과 투명경영을 통한 조직의 정상화'를 위해 BNK금융지주 및 부산은행 이사회 의장을 모두 분리하는 등 지주체제 근간을 마련하고 지배구조를 선진화했다.

이와 함께 전결권 하부 이양과 그룹장 제도 신설 등을 통해 계열사 CEO의 책임경영과 자율경영을 유도하고 그룹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왔다.

지난해에는 전원 외부 인사로 구성된 백년대계위원회를 운영하며 은행 내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