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테크밸리 지원 확대…"제2벤처붐 확산 나서"
기술보증기금, 테크밸리 지원 확대…"제2벤처붐 확산 나서"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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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제2벤처붐' 확산을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우수기술 인력의 창업을 지원하는 '우수기술 사업화지원 프로그램(TECH밸리)'의 파트너를 확대하고 제도 활성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기보는 이날 이화여대, 숙명여대, 영남대와 '대학기술 사업화지원 플랫폼(U-TECH밸리) 구축협약'을 체결하고 대학 내 우수기술 사업화를 위해 상호 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TECH밸리 협약 대학은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60개로 늘어나게 됐다.

협약식에는 정윤모 기보 이사장을 비롯해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 서길수 영남대 총장 등 대학 산학협력단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왼쪽부터)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서길수 영남대 총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15일 '대학기술 사업화지원 플랫폼 구축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왼쪽부터)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서길수 영남대 총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15일 '대학기술 사업화지원 플랫폼 구축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협약에 따라 각 대학은 대학 내 우수 기술창업 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추천받은 기술창업기업에 창업교육·보증·투자·기술이전·인증·컨설팅 등 창업부터 엑시트까지 전 주기에 걸쳐 토탈서비스를 지원한다.

교수, 연구원들의 우수기술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인 TECH밸리는 기보의 대표적인 혁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연구, 논문 속에 머물던 우수기술을 산업 현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보증·투자 등 최대 30억원의 기술금융 제공과 IPO까지 지원한다.

지난달에는 사업 성과를 촉진하고 창업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건의사항을 반영해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대기업 연구소 출신 연구원도 지원 가능하도록 대상기업 범위를 확대하고 우대지원 등을 강화했다.

정 이사장은 "앞으로도 첨단기술 수준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기술금융을 제공해 혁신기술을 가진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TECH밸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