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 재선임…"지역민 사랑받는 은행될 것"
송종욱 광주은행장 재선임…"지역민 사랑받는 은행될 것"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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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광주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지역민과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은행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광주은행은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송 행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9월 제13대 광주은행장으로 선임된 송 행장은 고객중심 현장 경영을 통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광주은행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 공로를 인정받아 다시 한 번 광주은행을 이끌게 됐다.

이날 송 행장은 ▲혁신과 도전 ▲100년 광주은행 뉴 뱅크(New Bank) 문화 정착 ▲지역 상생·동행 등을 경영과제로 설정했다.

송 행장은 현장영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향후 국내외 경기 상황에 부정적인 전망이 많지만 조직 재정비 및 인적 쇄신을 통해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하고, 강하고 튼튼한 은행을 만들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분을 다 하고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 중소기업과 중서민을 위한 금융지원과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송 행장은 광주은행의 당기순이익을 전년 대비 14.4% 증가한 1535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올해에는 고객중심 경영과 현장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 초 광주지역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목포, 여수 지역을 방문해 직접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와 함께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과의 금융지원 협약을 통해 특별출연금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광주·전남지역 점유율을 3년 내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 공공금고 신규 및 재계약을 통한 지역 내 관수시장 마케팅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빛가람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에 대한 신규 거래처 발굴 및 거래 강화와 고객별 맞춤상품, 지역별 특화 공익상품 등을 판매해 지역밀착 관계금융 강화를 추진한다.

송 행장은 인터넷은행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금융권에서 발 빠른 핀테크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모든 은행 업무를 디지털화해 고객 편의를 강화하고, VIP 고객에 대한 맞춤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송 행장은 1962년생으로 순천고와 전남대, 전남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홍보실장, 금호동지점장, 서울지점장을 거쳐 수도권 영업부행장, 영업총괄 부행장을 역임했다.

탁월한 영업성과와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2017년 9월 제13대 광주은행장으로 선임됐으며, 이달 재선임돼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