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과기부·공정위에 CJ헬로 지분 인수 인허가 신청서 제출
LGU+, 과기부·공정위에 CJ헬로 지분 인수 인허가 신청서 제출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3.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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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LG유플러스는 CJ헬로 지분 인수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 인허가 신청서류 일체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를 위한 신고 서류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과 최대주주 변경인가, 공익성 심사 신청서류를 각각 제출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제출 서류는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에 따른 현황자료를 포함해 경영계획, 주식 취득 후의 사업 계획, 감사보고 등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달 14일 이사회에서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CJ헬로 지분 50%에 1주를 더해 총 80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CJ헬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20만여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업계 1위 사업자다. 이번 인수합병이 성사된다면,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24.4%(LGU+ 11.4%, CJ헬로 13%)까지 오르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현재 시장 1위인 KT 계열(KT·스카이라이프, 30.7%)과도 6%포인트 차로 격차를 좁히면서 부동의 1위였던 KT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