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LG G8 씽큐', 매끈하게 돌아왔다…알수록 볼수록 '매력'
[IT's] 'LG G8 씽큐', 매끈하게 돌아왔다…알수록 볼수록 '매력'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3.17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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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당신의 스마트폰 구매 기준은 무엇인가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일단 전체적인 '디자인'이 1순위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이번에 LG전자가 내놓은 'G8 씽큐', 딱 말해 디자인만큼은 매우 만족스럽다.
 
LG G8 씽큐
LG G8 씽큐
단말기를 손으로 집어 들었다. 앞 뒷면으로 손에 걸리적거리는 버튼 없이 매끈한 바디를 뽐내고 있었다.
 
보통 스마트폰은 카메라 렌즈가 튀어나와 이른바 '카툭튀(카메라만 툭 튀어나온)'라 불리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마저도 없앤 '언더글래스'를 적용해 완전한 매끄러움을 자랑하고 있었다. 아무리 한 끗 차이라지만 이러한 곳에서 디자인의 완성도는 높아진다.
 
다음으로는 화면에 눈길이 갔다. 디스플레이 자체는 전작인 G7과 동일한 '노치 디자인'형식이 적용됐으나, 탁 트인 선명한 화질은 G7과는 또 다른 차이점이다. 기존 G7은 LCD패널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G8에 적용된 디스플레이 패널은 OLED(올레드)다.
 
G8(좌), G7(우) 비교컷
G8(좌), G7(우) 비교컷
LG디스플레이가 자랑하는 최고 수준의 기술이 적용된 만큼, 화질 부분 만큼은 말 다했다. 해상도의 경우도 3120X1440급의 QHD+가 적용됐다. 경쟁사의 최신 스마트폰과도 동일한 수준이라는 얘기다.

이번 G8이 내세우는 또 다른 강점은 바로 '사운드'다. '디스플레이 스피커'와 '붐박스 스피커' 기능을 통해 일반 스마트폰 대비 약 10배 이상 커진 울림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음악을 들었을 때 소음이 많은 공공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었다.
 
카메라의 경우 듀얼카메라였던 전작 보다 하나 더 추가 된 트리플카메라가 적용됐다. 일반 카메라와 망원카메라가 1200만 화소, 초광곽은 1600만 화소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상황의 사진을 연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 G8 씽큐
LG G8 씽큐
이것저것 눌러보니 '에어모션'이라는 기능이 눈에 띄었다. 활성화시키자 터치는 필요없고 제스처만으로 스마트폰을 조작시킬 수 있었다. 이 기능이 별로 쓸모 없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문득 실생활에서 의외(?)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가령,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 안에서 급하게 조작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손에 이물질이 묻어 터치하기가 곤란한 상황이라면, 에어모션이 빛을 발하지 않을까.

이번 G8은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된 소소한 기능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매력이 있었다.
 
알아갈 수록 재미있는, 볼수록 매력있는, G8은 그런 스마트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