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롯데카드, 현대·기아차와 가맹점 수수료 협상 타결
삼성·롯데카드, 현대·기아차와 가맹점 수수료 협상 타결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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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현대·기아차와 가맹점 수수료 협상을 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수료율은 현대·기아차가 지난 8일 제시했던 조정안인 1.89%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한·삼성·롯데카드는 가맹점 수수료 개편과 수수료 역진성 문제를 이유로 현대·기아차의 조정안 수용을 거부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계약해지' 강경책과 고객불편 우려에 압박을 느껴 결국 조정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대국민 편의 차원에서 현대·기아자동차와 가맹점 수수료를 합의했다"고 말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도 "롯데카드는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현대·기아차와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을 원만히 타결했다"고 전했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가 이날 수수료 협상을 완료함에 따라 앞으로는 모든 카드로 현대·기아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