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빈 비보 이후, '오프 더 레코드' 남았다…"유언 내용 공개 못한다"
송명빈 비보 이후, '오프 더 레코드' 남았다…"유언 내용 공개 못한다"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3.13 2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방송 캡처)
(사진=KBS 1TV 방송 캡처)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졌다. 그가 남긴 유언 내용까지 철저히 비밀리에 부쳐지면서 씁쓸한 뒷맛이 남았다.

13일 경찰 발효에 의하면 사망한 송명빈 대표의 유족은 "유서 내용을 밝히지 않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같은 날 새벽 4시 40분경 경기도 송명빈 대표가 고양시 자택에서 추락해 사망한 이후 유서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나온 소식이다.

송명빈 대표 사망 현장에서는 유서 한 장이 확인됐으며 자택에도 5장의 유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는 내용이지만 그 밖의 구체적 유언은 유족의 요청으로 베일에 싸인 모양새다.

한편 송명빈 대표는 폭행 혐의 피의자였으면서도 타 직원의 배임·횡령 혐의를 주장한 바 있다. 그가 법정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않은 채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관련 의혹들도 해결되지 못하고 수수께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