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거래동향]기관, 대형주 애정 급감?…컴투스·넷마블·더블유게임즈·카카오 '격한 매도'
[게임주-거래동향]기관, 대형주 애정 급감?…컴투스·넷마블·더블유게임즈·카카오 '격한 매도'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3.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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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평균등락률 -0.27% 약세 전환…대형주 부진·룽투코리아 급락, 전체 가치 또 감소

[비즈트리뷴] 슈퍼 위크 셋째 날, 게임주는 약세로 돌아섰다.

3월 13일(수) 평균등락률 -0.27%로 전일 반등(+0.45%)서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급증했고 전체 시가총액은 줄었다.

전체 거래량은 전일보다 471만주가 늘어난 1016만10주(정규장 마감기준)다.

중소형 게임주가 요동쳤다.
액션스퀘어, 넥슨지티, 넵튠, 미투온, 넷게임즈, 룽투코리아 등이 전일 대비 100% 넘게 증가한 것.

이외 플레이위드, 액토즈소프트, 엔터메이트 증가폭이 50%를 넘었다.

컴투스는 44만2966주로 2019년 들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가는 -7.59%로 곤두박질쳤다.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종목은 한빛소프트와 엠게임이다.

총 거래대금은 2245억5100만원이다. 전일보다 무려 478억원이 늘었다.

전체 시가총액은 어제(3월 13일)보다 903억원이 감소한 39조6105억원이다.

액션스퀘어를 비롯해 넥슨지티, 넵튠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대형주의 소강이 지속되면서 게임주 가치 하락을 부추겼다.

컴투스가 7.59%(8400원) 내렸다. 2019년 들어 최대낙폭이다. 종가는 10만2200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11만원 선을 다시 내줬다.

엔씨소프트는 0.57%(2500원) 하락했다. 종가는 43만8500원으로 44만원 선이 무너졌다.

NHN엔터테인먼트와 넷마블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펄어비스와 카카오는 각각 +0.22%와 +0.48%를 나타냈다.

투자 동향에서는 전일 시가 총액 1조원 이상의 대형주서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던 기관 투자자가 '팔자(SELL)'로 급선회했다.

NHN엔터(+1만8696주), 펄어비스(2만8363주)에서는 사자(BUY)를 지속했지만 나머지 5개서는 순매도를 기록한 것.

컴투스를 패대기쳤다. 올해 들어 최대치인 13만3974주 매도한 것.

더블유게임즈(-1만5945주), 넷마블(-2만1961주), 카카오(-1만7876주), 엔씨소프트(-2356주) 등서는 각각 2000주에서 2만주대의 매물을 쏟아냈다.

순매수 종목은 NHN엔터와 펄어비스를 포함, 6개에 그쳤다. 위메이드(+5만7678주)를 5만주 넘게 사들이며 매수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은 17개를 순매도했다.
웹젠(-2만8904주), 펄어비스(-3만5872주), 미투온(-2만7021주) 등을 적극적으로 팔았다. 웹젠 팔자(SELL)는 3월 11일부터 3거래일째다.

순매수 종목은 15개다.
1만주 넘게 사들인 게임주는 넵튠(+1만454주), 네오위즈(+1만1635주), 컴투스(+4만5541주), 룽투코리아(+4만21주) 등이다.

컴투스 매수 물량은 2019년 들어 지난 2월 8일(약 5만7000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룽투코리아 매수는 33거래일째다.

개인 투자자는 23개를 사들이며 게임주 '사자(BUY)'에 앞장섰다.
컴투스를 8만5963주 담으며 빅쇼핑했다.

이외 웹젠을 4만9432주, 카카오를 1만892주 샀다. 3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최근 3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한 넷마블에서는 1만6620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순매도 종목은 9개다. 위메이드(-5만2736주)를 5만주 넘게 팔아치우며 매도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룽투코리아(-3만9896주), 네오위즈(1만1637주), 넵튠(-1만7243주)서도 강한 매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넵튠과 NHN엔터테인먼트를 동반매수했다.
함께 판(동반 매도) 게임주는 웹젠, 엠게임, 엔씨소프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