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미국서 자원재활용 공로 인정…'착한 기업'인증
삼성·LG전자, 미국서 자원재활용 공로 인정…'착한 기업'인증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3.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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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서 환경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나란히 상을 받았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최근 발표한 전자산업 부문 '2018년 지속가능 소재 관리상(SMM 어워드)' 수상업체 명단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자료=미국 환경보호청 제공
자료=미국 환경보호청 제공
환경보호청은 제품 디자인과 생산공정 등에서 친환경 정책을 반영하는 동시에 버려진 전자제품을 매립하지 않고 여러 경로를 통해 재활용하는 IT·전기·전자 업체들을 매년 선정해 이 상을 준다.

두 기업은 미국 IT기업인 델과 HP, 스프린트(이동통신업체), 스테이플스(전자제품 소매 체인), 제록스(문서관리 기기업체)와 일본 소니, 중국 가전업체 TCL 등과 함께 '금상(Gold Tier Awards)'을 받았다.

보호청은 "이번에 수상한 업체들은 약 27만6000t에 달하는 폐 전자제품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했다"면서 "이들은 혁신적인 경영 관행과 환경보호는 양립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에너지 고효율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에너지 절감 활동에 나선 점을 인정받아 환경보호청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상'의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