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삼성·롯데카드, 현대차 조정안 수용…수수료 갈등 마무리
신한·삼성·롯데카드, 현대차 조정안 수용…수수료 갈등 마무리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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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신한·삼성·롯데카드가 현대자동차가 제시한 수수료율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맹점 수수료율을 둘러싼 양측의 협상이 사실상 카드사의 '투항'으로 끝이 났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삼성·롯데카드는 지난 11일 오후 현대차의 수수료율 조정안을 수용하겠다는 공문을 현대차 측에 전달했다.

하지만 협상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현재 카드사들의 제안을 검토 중인 현대차가 이를 받아들여야 협상이 최종 마무리된다.

해당 카드사 관계자들도 공통적으로 "현대차의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으나 아직 현대차로부터 오케이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현대차는 수수료율을 기존 1.8% 초·중반대에서 1.89%로 올리는 조정안을 각 카드사에 제시했다.

이에 KB국민·현대·하나·NH농협·BC카드가 1.89% 안팎으로 현대차와 수수료 협상을 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