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생, 무명여성독립운동가 기념탑 건립 기부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생, 무명여성독립운동가 기념탑 건립 기부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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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교보생명은 희망다솜장학생들이 '무명 여성 독립운동가 기념탑' 건립을 위해 모은 기부금을 한국 여성독립운동연구소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는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여성 독립운동가의 활동과 사상을 재조명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9년 설립된 순수 학술단체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기리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 무명 여성 독립운동가 기념탑 건립을 계획 중이다.

사진제공=교보생명
사진제공=교보생명

이번 모금은 지난달 27일 충남 천안 교보생명 계성원에서 열린 희망다솜겨울캠프에서 이뤄졌다.

이번 캠프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가치를 되새기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희망다솜장학생들은 자발적으로 기부금 80여만원을 모아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에 전달했다.

이날 장학생들은 여성 독립운동가 10인의 초상화를 한지 모자이크 작품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장학생들이 만든 작품은 3·1운동 100주년과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지난 8일과 9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나는 여성독립운동가의 후예다' 그림 전시회에서 전시됐다.

한편, 교보생명은 교보교육재단과 지난 2003년부터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하고 여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희망다솜캠프를 열고 있다.

그동안 배출된 장학생은 358명으로, 교보생명은 총 43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