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예보, 상속인 금융조회 확대…파산 금융사 채무정보 공개
금감원·예보, 상속인 금융조회 확대…파산 금융사 채무정보 공개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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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는 파산한 금융회사와 케이알앤씨가 보유한 피상속인 명의의 채무내역 조회가 가능하도록 오는 11일부터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의 정보제공 범위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파산 금융회사의 예금보험금, 파산배당금 등 예금관련 정보는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통해 일괄 조회가 가능했다.

다만, 파산 금융회사 및 케이알앤씨가 보유한 피상속인의 채무정보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회 절차를 통해 확인해야 했다.

이에 금감원과 예보는 파산 금융회사의 채무정보에 대해서도 별도 추가 신청절차 없이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통해 일괄조회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앞으로는 파산 금융회사 및 케이알앤씨가 보유한 피상속인의 주채무·보증채무 보유 여부와 원금잔액, 담당자 연락처 등에 대한 정보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접수 후 3~10일 내에 예보 홈페이지 또는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조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조회 완료 시 신청인의 핸드폰으로 개별 문자메세지도 통보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정보제공 범위 확대로 파산 금융회사의 채무확인을 위한 국민들의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이라며 "자칫 간과하기 쉬운 파산 금융회사의 채무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돼 상속의사 결정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