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채용전형에 디지털역량 검증 방안 마련
농협금융, 채용전형에 디지털역량 검증 방안 마련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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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신규직원 공채부터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별할 수 있도록 신규직원 채용 개선안을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을 위해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채용전형 단계별로 지원자의 디지털 역량과 경험을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류전형 단계에서는 자기소개서에 디지털 역량과 경험을 기술할 수 있도록 하고, 직무능력검사에서도 디지털 분야의 지식 등을 측정하는 문항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면접 시 심도 있는 역량평가를 위해 디지털 분야 전문가가 면접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디지털 경쟁력 확보는 조직의 생사가 걸려있는 중요한 아젠다"라며 "직원 모두가 디지털금융에 대한 기본 마인드와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규직원 채용뿐만 아니라 기존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같이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협금융은 협동조합의 특수성을 고려한 농협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농업·농촌 관련 이해도를 평가할 수 있는 절차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