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월동채소류 소비활성화 나서
aT, 월동채소류 소비활성화 나서
  • 구동환 기자
  • 승인 2019.03.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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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동환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월동채소류(배추, 무, 대파) 소비활성화홍보를 3월 1주부터 3주까지 SNS, 방송(라디오), KAMIS 홈페이지 등을 활용하여 적극 나선다.

aT 제공
aT 제공

올 겨울 온화한 기상 여파로 배추․무․대파 등 월동채소류의 생산량 증가와 소비부진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되어 상황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KREI 농업관측월보(’19년 3월)에 따르면, 월동배추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3,757ha로 조사되었으나, 겨울철 따뜻한 날씨로 생산단수가 늘면서 생산량은 오히려 전년보다 20.8% 증가한 34만 7천톤으로 추정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례적인 작황 호조에 따른 공급과잉을 해소하고자 aT와 농협 등을 통해 지난 12월부터 금년 3월 중순까지 배추 7만 1천톤을 시장격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월동배추 소매가격(월평균)은 2,330원/포기(3월 5일, 상품 기준)으로 평년* 동월 대비 1,060원/포기↓(31.4%↓), 전년 동월 대비 1,958원/포기↓(45.7%↓) 저렴하여 소비자가 알뜰하게 구매하기 좋은 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년·전년의 3월에는 월동배추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올해 3월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정부의 시장격리 등 가격안정대책 시행으로 향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aT 김권형 수급관리처장은 “월동채소류의 생산량 증가와 소비감소로  농산물 가격이 낮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어 평년보다 적은 비용으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이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수급관리를 통해 우리 농산물이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