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가사도우미 요구, 다음은 목사?
이명박 가사도우미 요구, 다음은 목사?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3.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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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가사도우미 요구(사진=YTN 캡처)
이명박 가사도우미 요구(사진=KBS1 캡처)

이명박 가사도우미 외 14명 접견 요청
이명박 보석 석방 된지 2일 만에 요구
이명박, 다음은 목사 접견 요청 예정

 

보석 석방으로 특혜 의혹까지 받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번엔 가사도우미 등 개인 일을 봐주는 이들에 대해 접견 허가를 요청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측은 가사도우미·운전기사·경호원 등 14명의 추가 접견 요청 명단을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에 제출했다. 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 허가의 조건이 배우자, 직계혈족과 그 배우자, 변호인 등을 제외한 외부인과의 접촉을 엄격히 제한한데 따른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의해 근무 중인 사람들이어서 법원의 허가와는 무관한 사안인데 오해의 소지가 우려되어 명단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변호인단은 극동방동 이사장 김장환 목사도 접견인 명단에 추가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변호인은 “이 전 대통령이 크리스천이라 검토한 것”이라며 “신청은 아직 안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김 목사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징역 20년형을 구형한 것으로 놓고 예수의 십자가형과 비교해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