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삼성, '갤럭시S10' 공식 출시…첫 날부터 '후끈'
[현장] 삼성, '갤럭시S10' 공식 출시…첫 날부터 '후끈'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3.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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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오전 오픈부터 고객들이 갤럭시S10 상담을 받으러 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10이 정식 출시되던 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어느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은 이른 시간임에도 상담을 받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로 분주했다. 
 
상담받고 있는 고객들
상담받고 있는 고객들
 
평소 지나가며 힐끗 보았던 한적한 대리점의 모습은 어느새 매장 전 직원이 데스크에 앉아 고객 응대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활기를 띠었다. 

대리점 관계자는 "확실히 전작인 갤럭시S9과 비교하면 체감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상담하러 오고 계시다"며 "특히 스마트폰을 구매한 지 2~3년정도 되신 고객들이 기변(기기변경)을 목적으로 많이 오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에 띄는 점은 애플사의 아이폰 이용자들이 이번에 상당 부분 갤럭시로 변경하고 있다"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아이폰 유저들의 마음도 흔들만큼 갤럭시S10이 매력적이란 증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10년의 경험과 노하우가 깃든 '갤럭시 S10(Galaxy S10)'을 전 세계에 정식 출시했다. 

갤럭시S10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인도, 중국,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싱가포르·베트남 등 동남아 전역 전세계 70여 개국이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약 13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갤럭시S10의 연간 판매량이 4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갤럭시를 쭉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S10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높고, 첫 5G스마트폰인 만큼,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들도 교체할 확률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지난달 2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갤럭시S10 시리즈의 예약판매량도 나쁘지 않은 상태라 이러한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까지는 전작인 갤럭시S9과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업계에선 갤럭시S10 시리즈의 5G 단말기 출격이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