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어린이집' 아동 학대 CCTV 동영상 공개 "토한 음식 다시 먹이고 책을 뺏으며 뺨 후려쳐"
'구미 어린이집' 아동 학대 CCTV 동영상 공개 "토한 음식 다시 먹이고 책을 뺏으며 뺨 후려쳐"
  • 김형식 기자
  • 승인 2019.03.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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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어린이집 아동 학대ㅣMBC 뉴스화면 캡처
구미 어린이집 아동 학대ㅣMBC 뉴스화면 캡처

[비즈트리뷴] 지난 7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경북 구미시의 한 어린이집의 아동 학대 장면이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구미 어린이집 CCTV는 지난 2018년 6월 영상으로 해당 영상에서 교사는 아이가 밥을 토했는데도 밥을 먹이는 것은 물론 토한 음식을 다시 먹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어 낮잠 시간에는 잠을 자지 않으려는 아이의 팔을 낚아채 일으켜 세웠다가 그대로 눕혀 아이의 얼굴이 바닥에 부딪히는 모습, 책을 빼앗으며 뺨을 후려치는 장면 등도 공개됐다.

이에 경찰은 구미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을 정신적, 신체적 학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학부모 측은 검찰이 정서적 학대만 인정해 해당 교사들에게 사회봉사와 상담을 처벌 의견으로 제시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후 법원은 학부모와 시민단체의 항의 등을 반영해 구미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에서 신체적 학대 혐의에 대해 다시 심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