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사라진 3장의 리스트 자세히 공개 못하는 이유… “신변 걱정되고 두렵다”
장자연 사건, 사라진 3장의 리스트 자세히 공개 못하는 이유… “신변 걱정되고 두렵다”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3.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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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윤지오가 故장자연이 남긴 문건 속 리스트를 유일하게 목격했지만 리스트에 오른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가 신변 보호를 받고 있지 않은 이유에서였다. 

지난 7일은 故장자연이 성접대 강요 등에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후 10번째 돌아온 기일이었다. 이날 복수의 매체를 통해 故장자연의 측근이었으며 장자연 리스트를 목격한 유일한 인물인 윤지오는 장자연 리스트에서 소각된 3장 분량의 문건에 관해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故장자연의 사망으로 당시 소속사 대표는 윤지오에게 故장자연이 남긴 일명 장자연 리스트를 확인해 줄 것을 지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윤지오는 故장자연이 남긴 문서는 총 7장이며 그 중 소각돼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3장을 직접 보았다고 털어놨다.

윤지오의 말에 따르면 사라진 3장의 문건에 일명 장자연 리스트라고 불리는 A4용지 1장 분량의 리스트에 특정 국회의원을 비롯해 언론· 연예계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나열돼 있었다.

또한 방송에서 윤지오는 조선일보 사장 등 실명과 관련한 질문들에 대해 “신변 보호를 받고 있지 않아 섣불리 공개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