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가성비 높인 '국산맥주 12입팩' 출시
홈플러스, 가성비 높인 '국산맥주 12입팩' 출시
  • 김도은 기자
  • 승인 2019.03.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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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대용량 12캔 패키지 첫선, 6입팩 대비 약 5.8% 저렴

[비즈트리뷴=김도은 기자]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국산맥주 12캔을 한 상자에 담은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었던 국산 캔맥주 상품은 6입팩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들어 편의점이나 슈퍼 등 접근성이 좋은 소매점에서도 손쉽게 6입팩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규격 묶음팩 개발 필요성을 느끼고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롯데주류 등 국내 주요 주류회사들과 협업해 마트 3사 중 가장 먼저 12입팩을 선보이게 됐다.

모델이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3개 국산맥주 제조사의 12입팩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ㅣ홈플러스
모델이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3개 국산맥주 제조사의 12입팩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ㅣ홈플러스

특히 홈플러스가 지난해부터 기존 창고형 할인점에서만 취급하던 대용량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홈플러스 스페셜’을 오픈하면서 대용량 상품에 대한 고객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맥주 판매 실적에서도 나타났다.

2018년 6월말부터 홈플러스 스페셜에서 선보인 국산맥주 48입팩 매출은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개월간 매출은 론칭 직후 1개월간 매출 대비 약 3.6% 신장했다. 론칭 시기가 맥주시장 최대 성수기인 6월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철 매출 신장은 주목할만하다.

또한 기존 하이퍼 매장에서도 국산맥주 8입팩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매출구성비가 전체의 13%에 달할 정도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이번에 선보인 국산맥주 12입팩은 포장용량을 키운 만큼 가격은 내려 가성비를 높였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와 오비맥주 ‘카스’, 롯데주류 ‘피츠’ 12입팩은 구매시 패키지에 인쇄된 할인쿠폰이 적용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기존 6입팩 가격이 1캔당 1370원 꼴이었다면, 12입팩은 5.8% 가량 저렴한 1캔당 약 1291원에 선보이는 셈이다.

김현열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최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세계맥주가 인기인 만큼, 국산맥주도 가성비 좋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홈플러스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12입팩 가성비 기획팩을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여 국산맥주 시장 소비진작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13일까지 국내맥주 2만4000원 이상 구매시 마블 에코백 증정 등 혜택이 담긴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