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 내 기업평판 순위 '톱 10' 재진입…애플도 제쳤다
삼성, 미국 내 기업평판 순위 '톱 10' 재진입…애플도 제쳤다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3.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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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삼성이 미국 내 기업평판 순위에서 7위를 차지했다. 3년 만에 '톱 10'에 복귀한 것이다. 동시에 애플, 소니,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도 모두 제치는 쾌거를 달성했다.

7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발표한 '2019년 기업평판지수'에 따르면 삼성은 평점 80점으로 7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은 앞서 2012년 13위, 2013년 11위, 2014년 7위, 2015년 3위, 2016년 7위에 올랐으나 갤럭시노트7 발화사태가 발생하면서 2017년 49위로 하락했다. 지난해 35위로 회복세로 돌아섰고, 올해 7위에 오르면서 10위권 내로 재진입했다.

삼성은 주요 평가 항목 가운데 성장성(3위)과 제품·서비스(4위)에서 좋은 잠수를 받았다. 또한, 경영 흐름(6위), '성장 유망 기업' 순위에서도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올해 기업 순위에서는 미국의 슈퍼마켓 체인인 '웨그먼스'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던 아마존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더불어 삼성을 제외한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가 지난해보다 10계단 오른 15위(79.0점)에 올랐다.

한편, 이번 결과는 해리스폴이 미국의 성인 1만8228명을 대상으로 주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신뢰도 ▲사업 실적 ▲조직 문화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토대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