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신임 CEO에 배재훈 전 판토스 대표 내정
현대상선 신임 CEO에 배재훈 전 판토스 대표 내정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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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현대상선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배재훈(사진) 전 범한판토스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6일 경영진추천위원회 결의를 통해 배재훈 전 범한판토스 대표이사를 현대상선 CEO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곧 이사회를 열고 배 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 뒤,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번 CEO 선임 과정에서는 현대상선의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영업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역량·전문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특히, 인력채용 전문기관에서 추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복수의 외부기관 평판조회 및 면접 등을 진행했다.

1953년생인 배 신임 CEO 후보자는 배명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전자공학학과를 졸업한 뒤 숭실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9년 LG반도체 미주지역 법인장, 2008년 LG전자 MC해외마케팅 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6년간 대형물류회사 범한판토스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배 신임 CEO 후보자는 6년간 대형물류회사 CEO를 성공적으로 역임한 물류전문가로, 영업 협상력과 글로벌 경영역량, 조직관리 능력 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은행 측은 "고객인 화주의 시각으로 현대상선의 현안들에 새롭게 접근함으로써 경영혁신 및 영업력 강화를 이끌어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큰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