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1680억원 규모 미국 가스발전소 PF 공동주선
국민은행, 1680억원 규모 미국 가스발전소 PF 공동주선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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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은 1억5000만달러(약 1680억원) 규모의 미국 가스복합화력발전소 PF 공동주선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국민은행은 오레곤 청정 에너지 발전소 리파이낸싱 신디케이션 대출 5억8000만달러 모집 공동주선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이 발전소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870MW 규모의 최신식 가스복합화력발전소로, 미국 사모펀드 아레스가 투자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프로젝트의 공동주선기관인 크레딧스위스, 바클레이즈와 총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했다.

이 중 3000만달러는 국민은행이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1억2000만달러는 KB금융 계열사인 KB증권과 KB생명을 비롯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통해 재매각한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 이후 미국 발전·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꾸준하게 투자해 왔다.

현지 사업주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IB비즈니스에서 KB금융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트랙레코드를 구축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미국 PF시장에서 국민은행이 글로벌 금융기관으로서의 인지도를 향상 시켜가는 과정"이라며 "향후 뉴욕 IB 유닛을 통해 현지 사업주 및 주선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해 글로벌 IB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