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동성애' 동아리 측 "성소수자 학생 환영" vs 학교 측 "원리주의적 기독교 신앙 바탕"
'숭실대학교 동성애' 동아리 측 "성소수자 학생 환영" vs 학교 측 "원리주의적 기독교 신앙 바탕"
  • 김형식 기자
  • 승인 2019.03.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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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동성애ㅣ숭실대학교 동아리 제공
숭실대학교 동성애ㅣ숭실대학교 동아리 제공

[비즈트리뷴] `숭실대학교 동성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새 학기 시작되고 숭실대학교 학생들이 `성소수자 학생들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걸려다가 학교로부터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에 학생들은 직접 현수막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숭실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회원은 학교에서 "`성소수자`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은 민감한 사안이라 승인을 허가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건학 이념이 원리주의적 기독교 신앙에 바탕을 둬 동성애를 옹호하는 모든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숭실대학교는 지난 2015년에도 건학 이념을 이유로 성소수자 관련 행사를 막아 최근 인권위의 시정 권고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