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차 타고 `강남구 사저` 민주당 "향후 재판은 더욱 단호해야 할 것"
이명박 차 타고 `강남구 사저` 민주당 "향후 재판은 더욱 단호해야 할 것"
  • 최원형 기자
  • 승인 2019.03.0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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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ㅣ
이명박 ㅣmbc 방송화면 캡처

 

[비즈트리뷴]뇌물·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건부 보석 결정이 내려졌다.

이어 6일 오후 이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서울 강남구 사저로 들어섰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난 데 대해 "국민적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법원의 결정은 존중하나 이에 대한 국민적 실망이 큰 것 또한 사실"이라며 "향후 재판 진행에 있어서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더욱 엄정하고 단호하게 재판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항간의 실소를 자아냈던 탈모, 수면무호흡증, 위염, 피부병 등의 질환을 보석 사유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1심 당시부터 무더기 증인신청 등으로 재판을 고의 지연시킨 바 있음에도 법원이 신속하게 항소심 재판을 진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